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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툰] 웹툰추천 <며느라기>: 며느라기가 뭔데? 며느라기가 무슨 뜻이야?

미미라미 2020. 11. 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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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웹툰은 인스타툰이에요! 요즘엔 웹툰 연재 플랫폼이 굉장히 많잖아요. 인스타는 사실 웹툰 플랫폼은 아닌데, 많은 작가분들이 인스타 연재를 통해 작품을 선보이시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네이버나 다음 같은 플랫폼은 진입장벽이 높은데 인스타 같은 경우는 연재도 쉽고, 사람들 반응도 즉각적으로 오니까요.

인스타툰 중에서 많은 분들이 눈여겨보셨던 수신지 작가의 '며느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며느라기?? 그게 무슨 뜻이지? 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차차 설명해드릴게요!

며느라기의 주인공 '민사린'입니다. 

 

 

 

 

사린이는 정말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2030대 여성이에요. 직장 다니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러니까 결혼하고 보니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들이 나오는 거예요. 시댁과의 관계, 며느리의 역할, 특히 명절과 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며느리의 도리 같은 것들이 조금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직 구시대적인 모습으로 남아 있는 거죠. 며느리는 이래야 한다. 며느리가 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그럼 그만큼 사위도 처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ㅠㅠ오직 며느리의 도리만 있죠.

여기까지는 그래도 요즘 우리가 공유하는 문제의식인데, 수신지 작가는 좀 더 파고들어요. 며느리에게만 희생과 도리를 강요하는 사람들의 말을 완전히 내면화한 건 아닌지, 자발적으로 '며느라기'의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걸 돌아보게 만들죠.

 

 

 

 

그러니까 며느라기는 이런 거예요.
결혼하면 며느리로서 해야 할 일들이라고 생각하면서 시부모님 생신상을 차린다던가(남편은 자고 있죠)
명절엔 일하는 게 당연하고(남편은 또 자고 있어요), 설거지는 당연히 며느리의 몫이지 하면서 알아서 가족들 후식까지 챙겨먹이고 부엌으로 직행해 고무장갑을 낀다던가.

어른들이 '며늘아기'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자기도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우리 '며느라기'들!!!

 

 

 

 

며느라기들이 알아서 이런 걸 다 하니까, 사람들 생각이, 그리고 현실이 바뀌지 않는 거죠.

물론 가족이 됐으니,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수는 있죠. 근데 그게 자발적인 거랑, 분위기가 그렇게 형성되어서 하게 되는 상황이랑은 완전 차이잖아요. 정말 며느라기만의 희생을 요구하는 건 아닌지, 본인이 며느라기를 자처하고 있지는 않은지, 웹툰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면 단행본도 나와있고, 조만간 카카오티비에서 웹드라마로도 나온대요. 민사린의 역할을 박하선 씨가 맡으셨던데. 헤어스타일 정말 똑같고ㅋㅋ싱크로율이 높아요! 저도 지금 드라마 기대하고 있어요. 
드라마 하기 전에 웹툰 정주행하고 드라마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https://www.instagram.com/min4rin/?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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